기어코 주말만에 Coursera하나를 끝냈다. 물론 어디까지나 다 아는 내용이었고 강의 난이도도 낮아서 빠르게 스킵하면서 넘어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이 강의를 들으면서 요약을 하면서 천천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강의 내용도 쉽고 다루는 내용도 상당히 기초적인 것들이 많아서 차라리 빠르게 훑고 뒷 쪽의 Advanced를 보면서 다시 개념 다지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질주했으나, 끝까지 난이도가 쉬웠다. 악의가 있는 말은 아니고, 정말 설명도 잘하고 예시도 쉬운 것들이라 금방금방 넘어갈 수 있었다. 결국 19.6시간짜리 강의를 이틀 + 반나절만에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게 되었다 ;;
근데 아무래도 아는 내용들이 주가 되다보니 그냥 비디오를 스킵하면서 강의 하나보는데 5분도 안걸리는 식으로 훑으면서 봤더니 온전하게 소화가 되지 않은 기분이다. 전공서 다시 읽으면서 개념 정리하고 강의 순서대로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수학적인 내용이 없다보니 (Baysian조차 나오지 않은 것은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마 내가 공부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꽤나 안드로메다로 갈 것 같은 기분이 허허허
Hinton 교수의 Neural Network강의는 다음주쯤부터 시작하고 그 전에는 전공서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한 학기동안 배운 것도 정리하겸. 사실 우리 교수님 강의 순서가 책이랑 달라서 책 공부에 소홀해진 것도 있으니.. 이번 주에는 조금 여유가 있을 듯 하니 이럴 때 좀 열심히 해놔야겠다.